한국노바티스, 타미플루 4000명분 불법 비축 적발

입력 2009-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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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HSBC은행에 이어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도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불법 구입해 보관해 온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다국적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가 지난 2007년 6월경 타미플루를 불법 구입해 보관해온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특별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당시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직원용 타미플루를 확보하라는 본사의 지침에 따라 거래 도매상을 통해 직원과 가족 총 3960명분의 타미플루를 구입해 보관해왔다.

또 당시 직원명단(495명)을 일괄 작성해 의료기관(5개소)에 보냈고, 의료기관은 환자 진단없이 처방전을 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번 단속을 토대로 타미플루의 유통 정보를 파악해 또 다른 다국적제약사와 의약품 취급자의 불법 의심사례에 대해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향후 신종 플루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라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 각 시ㆍ도 합동으로 전국 1805개소의 도매상, 병의원, 약국에 대한 타미플루의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점검한 결과, 타미플루를 의사가 직접 조제ㆍ판매한 의료기관과 처방전 없이 타미플루를 조제ㆍ판매한 약국 등 총 16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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