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내년 연기로 무게”⋯앤스로픽과 선상장 경쟁 접나

입력 2026-06-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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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변동성ㆍ스페이스X 부진도 부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해 손짓하고 있다. (에비앙레뱅(프랑스)/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해 손짓하고 있다. (에비앙레뱅(프랑스)/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의 IPO 자문 투자은행들은 최근 기술주 시장의 변동성과 스페이스X의 대규모 상장 이후 나타난 주가 불안정이 일반 투자자들의 오픈AI 공모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과 자문단에 기업가치를 1조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IPO를 추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을 포함해 현지 매체는 당초 오픈AI가 가을을 목표로 IPO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앞서 오픈AI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9일 성명을 통해서는 “아직 상장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비상장 기업으로 있는 편이 더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복잡한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의 문제”라면서 “상황에 따라 최선이라고 판단될 경우 더 빠르게 상장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122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포함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로 평가됐다.

오픈AI와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AI 칩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고 공개 시장 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한때 오픈AI의 후발 주자로 여겨졌던 앤스로픽은 ‘클로드 코드’ 등 AI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앤스로픽은 오픈AI보다 앞선 1일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앤스로픽은 상장 신청서 제출 수주 전에 965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65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마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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