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아·차AI헬스케어·비투엔 이어 계열 분리 가속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이엔엠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옛 쌍방울그룹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그룹 해체 및 계열 분리 흐름에 맞춰 현금성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독립 경영과 체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이오케이이엔엠은 총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80억원과 기타자금 70억원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배정 대상자는 콘트라31조합이며, 주금 납입일은 내달 31일로 예정됐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단순히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옛 쌍방울그룹이 가졌던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고 완전한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옛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사실상 그룹 해체를 선언한 이후, 각 관계사의 자산 매각과 지분 구조 정리를 통한 계열 분리 작업을 전방위로 전개해 왔다.
아이오케이 외에 과거 주요 관계사로 묶여있던 기업들도 각자도생 흐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디모아를 비롯해 제이준코스메틱(현 차AI헬스케어), 비투엔 등이 이미 매각 절차를 완료했거나 막바지 단계를 밟으며 독자 노선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아이오케이의 자금 유치로 과거 전 오너 리스크 등 시장에서 제기되던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고 경영 투명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다음 달 공모 자금이 유입되는 대로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리스크를 털어낸 만큼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효율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아이오케이이엔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과거 그룹 체제의 해체 과정에서 독립적인 생존 역량과 자율경영 체제를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무 구조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와 경영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