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문회우(以文會友)/자네의 법칙

입력 2026-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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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마르바 콜린스 명언

“나는 교사다. 교사는 이끄는 사람이다. 여기에 신기한 비법은 없다. 나는 물 위를 걷지도 않는다. 바다를 가르지도 않는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할 뿐이다.”

미국 교육자. 그녀는 시카고의 공립학교 시스템이 학습 장애로 분류한 저소득층 흑인 아이들을 위한 사립 초등학교를 세워 30년간 운영했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학생을 가르친 그녀에게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수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늘 숨졌다. 1936~2015.

☆ 고사성어 / 이문회우(以文會友)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벗을 모은다는 말이다. 출전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공자의 제자 증자(曾子)가 한 말이다. “군자는 글로써 친구를 모으고, 그 친구를 통해서 자신의 인(仁)을 돕는다[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증자는 단순하게 외로움을 달래거나 재미를 위해 만나는 관계를 넘어, 대화를 통해 서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고 삶의 격을 높여주는 벗이야말로 참된 군자의 벗이라고 설파했다.

☆ 시사상식 / 자네의 법칙(Janet’s Law)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의 길이는 연령에 반비례한다’는 법칙이다. 프랑스 철학자 폴 자네가 제창했다. 나이가 들수록 1년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같은 1년도 더 짧게 체감된다는 설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세의 1년은 365일, 20세는 18.3일, 40세는 9.1일, 50세는 7.3일, 80대는 4.6일처럼 ‘체감 일수’로 환산해 이해하기도 한다. 어릴 때는 새 경험이 많아 기억의 ‘랜드마크’가 많이 남지만, 성인은 반복 일상이 많아 정보가 압축 저장되어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설명이다.

☆ 고운 우리말 / 보늬

밤이나 도토리 속에 있는 얇은 속껍질을 말한다. 가장 소중한 내면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 유머 / 신기한 비법 없는 교사

교실에서 학생들이 심하게 떠들고 있는 것을 발견한 교장 선생님이 가장 심하게 떠드는 한 명을 밖에 내보내 벌을 세우고 학생들에게 “너희 선생님 어디 갔어!”라고 호통쳤다.

한 학생의 건조한 대답.

“밖에서 벌서고 계시는데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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