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평화협상 진전·금리인상 불안에 혼조…금 선물 1.02%↓

입력 2026-06-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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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금 시장의 한 상점에서 금괴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금 시장의 한 상점에서 금괴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 선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현물 가격은 올랐다.

CNBC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20달러(1.02%) 하락한 온스당 4202.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온스당 418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금값은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진행한 1차 고위급 평화협상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양국 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추가 공급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인 브렌트유 가격이 3% 이상 하락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금값을 지지했다.

그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금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9%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꼽히지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에 도달하려면 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의 비전통적 거시경제 정책 등 금 강세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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