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I&C(대표 최혜원)가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 조짐에 발맞추어 남북 경제협력 재개 시 생산 인프라를 즉각 가동할 수 있는 ‘남북 경협 전담 TF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핵심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쏠려 있던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초고속 제조 기지’를 다지는 데 있다. 향후 개성공단 생산 라인이 정상화되면 기존 해외 소싱처 의존도를 낮추고 정교한 공정이 필수적인 셔츠 물량을 개성공단으로 단계적 이관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 운송 등으로 최소 2주 이상 소요되던 물류 리드타임이 육로를 통해 단 몇 시간 단위로 단축되는 점이 이점이다. 기획부터 매장 입고까지의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 이상 기후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즉각적인 추가 생산(리오더)이 가능해져 패션 기업의 리스크 중 하나인 재고 부담을 크게 덜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고효율의 남북 경협 인프라가 확보되면 세계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의 대북 경협 노하우와 데이터도 총동원됐다. 브랜드 예작(YEZAC)에서 20년 이상 근속하며 개성공단 가동 당시 대북 생산 관리 실무를 지휘했던 양홍열 본부장(이사)이 전면에 나섰으며 과거 평양과 개성에서 의류를 생산하며 정교한 인력 관리 노하우를 쌓은 형지엘리트 등 계열사들의 데이터가 집결돼 최적의 가동 매뉴얼을 구축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협 재개 시 남측의 독보적인 테일러링 기술력과 소재를 북측의 숙련된 최상급 봉제 기술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이라는 경쟁력 있는 생산 기지를 바탕으로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아시아를 넘어 일본과 유럽 등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을 앞당기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