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는 화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7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약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증산에 동의한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이다.
OPEC+는 “7개국은 이번 조치가 참가국들에게 감산 속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2024년 1월 이후 초과 생산량에 대해 전량 감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OPEC+ 회원국들은 2023년 4월 자발적 감산을 결정했다가 지난해 다시 생산을 늘렸다. 올해 들어 잠시 증산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4월부터 증산을 재개한 상태다.
증산량은 4월과 5월 결정했던 하루 20만6000배럴에서 다소 줄었다. 카타르가 OPEC+를 탈퇴한 영향이 있었다.
OPEC+가 증산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시장에 풀릴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SJ는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이번 증산이 대체로 선언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이 재개되기 전까진 (증산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