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파크시스템스, 상저하고 실적 전망“

입력 2026-06-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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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5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5500원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부진했다”면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 추이를 감안하면 상저하고 흐름을 통한 실적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파크시스템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84% 줄었다. 1분기 매출 기준 산업용 장비가 64%, 연구용 장비가 3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32%, 중화권 34%, 국내 11%였다.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미국 지역 비중은 전년에 이어 증가했지만, 산업용 장비 출하 계획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축소됐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수합병(M&A)과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도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3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871억 원이 상저하고 실적 추이를 가능하게 하며, 사업보고서 제출일 기준 수주잔고도 978억원까지 빠르게 증가했다”며 “하반기 실적 성장 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업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FM) 전반의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과 함께 신규 장비 개발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면적 샘플 검사에 최적화된 첨단 패키징 분야용 NX-THS 장비는 연내 주요 고객사향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공시를 통해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으며, 400억 원을 투입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외부 기술 투자 재원 등으로 600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AFM 기술과 상호 보완이 가능한 기술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M&A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프로브 제조사를 인수했다.

오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2026년 실적으로 매출액 2379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26%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최근 반도체 산업 내 기존 양산 장비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내 관심도가 낮아졌지만 업황과 무관한 견조한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견조한 성장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의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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