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에서 맹수로"⋯미야오, '띠로리'로 방향성 제대로 각인 [종합]

입력 2026-06-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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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그룹 미야오(MEOVV)가 바흐의 멜로디와 함께 강렬한 귀환을 알린다.

1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는 미야오의 EP 2집 '바이트 나우(BITE N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야오 멤버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가 참석해 타이틀곡 '띠로리(DDI RO RI), '힛뎀(Hit 'Em)' 무대를 공개,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야오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디지털 싱글 '버닝 업(BURNING UP)'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EP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이날 가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 미야오의 정체성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 멤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한 분들도 많은데 설렘이 가장 크다"며 "등장만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압도감을 전해드리고 야성을 드러내는 게 저희의 목표다. 이렇게 첫 무대 하니 신기하고 묘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수인은 "모든 곡을 타이틀곡 준비하듯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띠로리'를 비롯해 수록곡 '힛뎀'과 '인 마이 핸즈(In my hands)',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리벤지(Revenge)' 등 총 5개의 신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띠로리'는 서늘한 현악기의 선율과 함께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멜로디를 재해석한 곡으로, 미야오만의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앞세워 존재감을 각인할 전망이다.

엘라는 "'띠로리'라는 파트가 장난치면서 부르던 노래 아닌가. 곡을 처음 듣고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멋진 비트와 섞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고 신나더라"며 "바흐 선배님(?)이 저희 노래를 들으신다면 춤추실 것 같다. 신나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춤추실 것"이라고 웃었다.

나린은 "처음 듣고 좋으면서도 걱정이 되기도 했다. 후렴 '띠로리'를 어떻게 더 멋있게 표현할지 저희도 많이 고민했는데, 어떻게 표현했는지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독려했고, 수인은 "저희가 준비 기간이 길었다. 합을 정말 열심히 맞춰서 고양이에서 맹수로 진화한 것 같다"고 웃었다.

안나는 유명한 클래식곡을 샘플링한 데 대해 한마디로 "감동이 있다"고, 엘라는 "아는 맛이 무섭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중한 보폭으로 숨을 고르고 때를 기다리는 대신, 자신만의 타이밍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도약의 시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멤버들은 디렉팅에도 참여하면서 팀만의 색채와 방향성을 뚜렷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가원은 "미야오가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은 '바이트 나우' 그 자체"라며 "5곡 장르가 다양한데 도전하는 당당함, 자신감,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자 하는 게 저희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 각각의 강점과 저희만의 시너지를 확실하고 뚜렷하게 이끄는 게 중요하겠더라"며 "처음엔 (테디) 프로듀서님 옆에서 조금씩 디렉팅해봤는데, 5명이 서로 디렉해보라고 기회를 주셔서 본격적으로 도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테디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많은 조언을 주셨다. 서로 디렉팅해보라고 해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또 '무대를 하면서 많이 웃어도 좋다'면서 자유롭게 웃으라고 허락을 해주신 것도 인상 깊은 조언"이라고 웃었다.

수록곡들에도 정성과 애정이 가득 담겼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에 대한 질문에 안나와 수인은 '인 마이 핸즈'를 꼽으며 "아직 해본 적 없는 귀여운 느낌이다. 신선하고 재밌어서 좋다", "귀여운 데다가 춤추면서도 시원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많이 웃게 된다. 그런 에너지를 팬분들도 많이 가져가주셨으면 좋겠다"고 각각 전했다.

가원은 "5곡 모두 너무 사랑해서 매일 '최애' 곡이 바뀌는데 오늘의 느낌은 '힛뎀'"이라고 말했고, 엘라도 "모든 곡을 사랑하지만 '리벤지'를 정말 좋아한다. 레이백 알앤비(R&B) 느낌인데, 들을 때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전했다. 가원은 "'미야오슐랭(미야오+미슐랭)'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저희가 무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모두 높은 퀄리티로 준비돼 있다. 무대도 맛있게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자신감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수인은 "사랑스러운 포식자"라고 웃으며 "평소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리지만 무대에서는 강한 포식자가 되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사랑스러운 포식자, 맹수 같은 자신감을 드러내는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멤버로는 멤버 전원이 자기 자신을 꼽아 웃음을 더했다.

행사 말미 수인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팀워크에 중심을 두고 정말 많이 합을 맞췄다. 팬분들을 위해서 '(앨범이) 잘 나와야 한다, 무대를 찢어버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컴백에 임했다"며 "매번 '이것보다 힘든 건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 한계를 넘었다. 목숨을, 저희 모든 걸 걸었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미야오의 EP 2집 '바이트 나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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