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선업종 악재에 장중 1700선 붕괴

입력 2009-09-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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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17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2시 현재 전일보다 0.42%(7.06p) 하락한 1682.9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700선을 돌파했으나 현재는 크게 하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채무지급유예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국내 조선업종 전체가 5%~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코스피 또한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54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 또한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수급여건은 나빠지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1700p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수급이 꼬여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700p를 안정적으로 상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살아나야 한다"며 "실적 시즌 결과에 따라 돌파되는 시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위주로 은행이 1.20%를 전후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선방을 하고 있다. 철강금속(+1.10%), 통신업(+0.67%), 금융업(+0.18%), 서비스업(+0.12%) 등이 시장 방어를 주도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

은행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4만750원, +2.00%)를 필두로 우리금융(1만5850원, +0.96%), KB금융(6만500원, +1.17%), 부산은행(1만3000원, 3.17%)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주 섹터는 최근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최근 여러 증권사에서 유망한 업종으로 추천되고 있다. 이날 역시 조정과 상승을 거듭하면서 외국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이 내수주 선호 성향을 나타내면서 타 업종 대비 가격 메리트까지 더해진 은행 관련 주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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