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1년새 50% 급증

입력 2009-09-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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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경기침체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깡'이 1년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카드깡 가맹점 적발 건수는 올해 상반기 1만2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5%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4012건에서 2분기 4230건, 3분기 4420건, 4분기 5202건, 올해 1분기 5346건, 2분기 7387건으로 늘어났으며 200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6개월간 카드깡 규모는 357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카드깡을 한 카드 회원의 적발 건수도 지난해 2분기 7016건에서 3분기 7586건, 4분기 8879건, 올해 1분기 1만966건, 2분기 1만1959건으로 급증했다.

까드깡 규모(카드 회원 기준)는 상반기 7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분기 카드깡을 해준 가맹점의 업종을 보면 할인점(9.1%), 전자.통신제품판매업(7.4%), 일반음식점(7%), 농축수산물업(5.8%), 의료.직물업(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카드깡을 해준 가맹점에 대한 카드사들의 제재는 지난 2분기에 경고가 71.7%로 대부분이었고 거래 정지(8.2%)나 대금지급 보류(6.3%), 계약 해지(0.9%) 등은 미미했다. 카드 회원에 대한 제재는 거래 한도 축소가 79.1%, 거래 정지가 20.9%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2007년 1월 이후 카드깡으로 적발된 가맹점과 카드 회원의 재범률은 각각 17.2%, 1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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