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중동ㆍ국내 ‘쌍끌이 수주’…HJT 기술로 실적 반등 신호탄

입력 2026-05-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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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파트너와 3MW 본계약 체결…6월 중 20MW 후속 물량 논의
국내서도 농어촌공사 수상태양광 수주…공공 시장 지배력 강화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에스에너지가 차세대 태양광 기술력을 앞세워 중동 시장과 국내 공공 부문에서 잇따라 수주를 달성했다. 고효율 기술인 ‘HJT(Heterojunction, 이중접합)’ 모듈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중동 현지 파트너사와 맺은 2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업무협약(MOU) 중 1차 물량인 3MW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의 주역은 차세대 기술인 HJT 모듈이다. HJT는 결정질 실리콘과 비정질 실리콘의 특성을 결합한 구조로, 기존 모듈 대비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환경에서도 출력 감소가 적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기온이 50도를 상회하는 중동 사막 지역에서는 온도에 따른 발전 효율 저하를 막는 것이 관건인데, 에스에너지의 HJT 제품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과거 세계 최초로 획득한 사막용 특수 모듈 ‘미러 백시트’ 인증 레퍼런스에 이번 HJT 기술을 더해 중동 시장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약 11억원 규모의 ‘월계지구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제조ㆍ구매ㆍ설치’ 사업권을 따냈다. 공공기관의 까다로운 기술 심사를 통과하며 제품 품질과 시공 역량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수주들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동 MOU 잔여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은 6월경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HJT 이중접합 모듈은 중동과 같은 고온 지역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병기”라며 “정부의 녹색수주 지원 정책을 발판 삼아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수상태양광 등 특화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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