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수익성 낮아진 이유, 고객 구매이용권 지급·네트워크 비효율”[컨콜]

입력 2026-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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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제공=쿠팡Inc)
▲김범석 쿠팡Inc 의장 (사진제공=쿠팡Inc)

김범석 의장이 쿠팡Inc 1분기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고객 구매이용권 지급과 물류 네트워크 비효율을 지목했다.

김 의장은 6일(한국시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마진을 훼손한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번째는 이번 개인정보 사고에 대응해 발행한 고객 구매이용권"이라며 “일회성으로 대부분 영향은 1분기에 국한되며, 2분기 초반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월 15일부터 3370만명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약 1조6850억원(약 12억달러·1인당 5만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3개월간 시행했으며, 해당 비용은 매출에서 차감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매출과 마진이 동시에 훼손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네트워크상의 일시적 비효율성을 지목했다. 김 의장은 “쿠팡의 설비 확충 및 공급망 관련 계획은 모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수립되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고객 패턴을 바탕으로 예측한 수요 추이에 맞춰 조정된다”며 “이것이 당사가 서비스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며 사고 발생 전까지 유지해온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사고 같은 외부 요인이 이 패턴을 방해할 경우 실제 수요는 계획된 수요에 미치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해당 기간 동안의 유휴 설비(underutilized capacity) 및 재고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비효율성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요가 다시 예측 가능한 곡선으로 회복됨에 따라, 설비와 공급망이 균형을 찾고 이러한 비효율성 또한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네트워크와 공급망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항이 손익계산서(P&L)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장기적으로 쿠팡의 마진 확대를 이끄는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믿는다”며 “네트워크 전반의 운영 효율성 향상, 공급망 최적화, 자동화 기술에 대한 지속 투자,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와 상품 확장으로 장기적 마진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간 단위의 마진 확대는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사업의 근본적인 마진 성장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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