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과식 피하려면 "그릇 사이즈 줄여라"

입력 2009-09-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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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슬기씨(여·30)는 회사에 도시락을 싸고 다니다가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자신의 도시락 크기를 줄였다. 밥 그릇 크기에 따라서 자신의 위 크기도 줄어든다는 속설 때문이다.

과거 '밥이 보약이다'라던 1940, 50년대에 밥그릇 용량이 530cc~550cc였던 반면 최근의 밥공기 평균 크기가 350cc로 작아졌다.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더불어 증가하면서 밥그릇의 크기가 작아진 것이다.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음식의 그릇과 섭취하는 양의 상관 관계에 대한 실험을 보면 아이스크림을 커다란 사이즈의 그릇과 수저로 먹도록 했을 때 작은 사이즈의 식기를 사용한 경우보다 57% 더 많은 아이스크림을 소비했다.

허벌라이프의 뉴트리션 교육 담당 부사장이자 미국 UCLA 휴먼 뉴트리션 센터 비만 위험 요인 프로그램 임상전문의인 루이지 그라톤 박사는 우리가 수저를 미리 뜨기도 전에 그릇의 크기가 먹는 양을 결정짓게 된다고 강조한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음식의 섭취가 어느 때보다도 많아지는 요즘, 명절 후에 늘어난 체중을 한탄하지 말고 미리 과식 방지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크기의 식기를 사용해라

음식섭취량을 조절하는 첫걸음은 그릇에 담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밥그릇과 국그릇의 크기는 최대한 줄여라. 음료를 마실 때에는 길쭉하고 날씬한 컵을 사용하면 더 많은 음료가 컵에 담긴 것처럼 보이게 되며, 실제적으로 섭취했을 경우도 그렇게 느끼게 된다. 작은 크기의 식기는 과식을 사전에 예방해 줄 수 있다.

▲1회 섭취량을 생각해라

차례를 지낸 후 나중까지도 먹기 위해 식품을 대용량으로 구입했을 경우 경제적으로 이득일 수 있어도 딱 먹을 만큼 양을 구입하는 경우보다 20%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나눠 먹을 적당한 양만큼만 구입한다.

▲귀향길, 군것질은 되도록 피할것

정체된 귀향길에서 먹는 군것질은 인스턴트 식품을 피한다. 감자나 고구마, 과일 등을 미리 준비해 섭취하도록 하고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탄산음료를 자체하고 녹차나 옥수수차를 미리 준비해 섭취한다.

▲단백질 쉐이크로 아침식사하기

차례를 지내고 남은 음식으로 아까워 아침에도 고열량의 음식을 먹다 보면 평상시 식사 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 허벌라이프 등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파우더에 저지방우유와 과일을 갈아 아침식사를 대체해 보자. 여기에 날씬하고 길쭉한 모양의 컵을 사용해 아침식사 대용으로 마시면 추석이 지난 후 늘어난 체중 걱정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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