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1Q 북미 주문 78% 급증⋯미국 상용차 시장 회복 신호

입력 2026-04-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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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실적이 美물류경기 바로미터
볼보 트럭 "수요 둔화세, 저점 통과 중"
중동 여파 미반영⋯섣부른 관측도 경계

(사진 볼보 트럭 미디어 / 그래픽=이투데이)
(사진 볼보 트럭 미디어 / 그래픽=이투데이)

올해 1분기 북미에서 스웨덴 볼보 트럭의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북미 경기회복의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인 대형트럭 수요가 살아나면서 둔화했던 미국 물류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볼보 트럭 IR 보고서와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볼보 트럭의 전세계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만275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에서 주문은 글로벌 증가세를 크게 앞질렀다. 전세계 주문이 14% 증가한 사이, 북미에서 주문은 전년 대비 약 78% 증가한 1만8221대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쏟아진 주문도 고무적이지만 1분기 실적의 핵심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의 반등이었다.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볼보 트럭은 올해 유럽 대형트럭 시장 전망을 기존 30만5000대에서 31만대로 상향 재조정했다.

다만 수익은 엇갈렸다. 볼보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7억 스웨덴 크로나(약 1조7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14억 크로나)마저 밑돈 규모다. 다만 글로벌 투자분석기관 번스타인 등은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이 122억 크로나(약 1조9500억원)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실제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볼보 트럭 주가는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볼보 트럭을 포함한 북미 트럭 제조사의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물류경기 회복세를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마틴 룬드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역시 IR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 조정이 효과를 내는 한편, 수요 둔화 국면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세를 점쳤다.

북미 대형트럭 시장은 올해 1월 계절적 요인과 화물 운임 둔화, 여전히 높은 금리 탓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전은 2월부터 시작했다. 전체 2월 주문은 전년 대비 151%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분기 주문 실적에 중동전쟁(2월 28일 개전)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 경기회복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때문에 로이터통신은 이번 실적을 놓고 "수요 회복의 전조”로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처럼 실물경기에 곧바로 반영되는 수치가 아닌, 간접적 신호라는 의미다.

미국 물류전문매체 플릿이큅먼트 "2027년부터 시행될 미국환경보호국(EPA)의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를 앞두고 선매수(Pre-buy) 수요가 일부 반영될 수 있다"고 일부 긍정적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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