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M, 중동발 공급망 불안 대응…초고순도 용제 사업 확대

입력 2026-04-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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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의 자회사 제이케이머트리얼즈가 중동 전쟁 여파로 반도체 소재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고부가 용제 사업을 확대한다. 핵심 공정 소재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응해 공급망 다변화와 초고순도 제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원료 조달 구조도 강화한다.

제이케이머트리얼즈(JKM)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반도체 소재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용제 사업을 통해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나프타 공급 부족으로 프로필렌 계열 원료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정부도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나프타 기반 기초 유분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조치를 시행하며 공급망 관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포토레지스트(PR) 등 반도체 포토 공정 핵심 소재에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 모노메틸 에테르(PGME)와 프로필렌글리콜 모노메틸 에테르 아세테이트(PGMEA)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회사는 PGME와 PGMEA를 중심으로 고부가 용제 사업을 신규 성장축으로 추진 중이다. 반도체 미세 공정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는 초고순도 제품 공급을 해외 소재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해당 소재는 극자외선(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제조에도 활용되는 핵심 원료다.

PGME와 PGMEA는 포토레지스트(PR), 신너(Thinner), 반사방지막(BARC), 스핀온하드마스크(SOH) 등 다양한 공정 소재에 사용된다. 웨이퍼 표면 유기막 제거와 도포 균일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급이 제한될 경우 반도체 생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JKM은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 37곳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 주요 제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춘 원료 조달 구조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급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생산 계획에 맞춰 소재 공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리소그래피 공정뿐 아니라 BARC와 SOH 등 관련 소재 전반으로 용제 공급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 흐름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JKM 관계자는 “포토 소재 공급 구조가 원료 단계에서 흔들릴 경우 전체 밸류체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급망 다변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순도 용제 공급을 통해 반도체 공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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