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결정 주목 속 1470~150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사흘연속 상승했다(원화 약세). 다만, 장중 변동폭은 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재고조된 미국 이란간 긴장감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부설 선박을 격침하라고 명령했다. 이란도 테헤란 상공 방공 시스템을 가동하며 적대적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협상단에서 사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컸다.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결정 등을 앞둔 대기모드도 있었다. 28일 일본은행(BOJ), 29일 연준, 30일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로 전날 장중 최고가와 같았다. 장중 최저가는 1481.0원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3.5원에 그쳤다. 이는 1월8일(2.6원) 이래 가장 적은 변동폭이다.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82.5/1482.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0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레인지장 속에서 변동성이 많이 죽은 흐름이었다. 미국과 이란 이슈가 장기화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국제유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되겠다. 내주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어 이를 대기하는 흐름을 보이겠다. 1470원에서 1500원 사이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8엔(0.05%) 오른 159.69엔을, 유로·달러는 보합인 1.168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3위안(0.07%) 상승한 6.8365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0.18포인트(0.0%) 떨어진 6.475.6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29.53포인트(2.51%) 폭등한 1203.84를 보였다. 이는 2000년 8월5일(1238.80) 이후 25년8개월만에 처음으로 1200포인트대로 올라선 것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9493억98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7321억54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