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벌크선 운임 3개월새 '반토막'

입력 2009-09-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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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사이즈급 지수 66% 감소 운임 인하 원인...중소형급과 큰 차이 없어

대형 벌크선 운임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형 벌커들의 운임지수가 3개월새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대형 벌크선인 캐이프사이즈급 운임지수는 25일 현재 2677로 이달 초 3864와 비교해 1000포인트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던 6월 중순 7900선과 비교하면 4000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3개월새 66% 이상 빠진 수치다.

특히 대형 벌커인 캐이프사이즈급의 운임지수가 중소형 벌커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체 벌크선 운임을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벌커의 운임지수인 BPI는 25일 현재 2317로 캐이프사이즈급와 비교해 360포인트 가량의 차이뿐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갑절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대형 벌커의 운임과 중형 벌커의 운임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체 벌크선 운임지수의 약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달 초 2400선을 유지하던 전체 벌크선 운임지수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2100선으로 급락했다.

해운업계는 파나막스 이하의 중소형 벌커의 운임지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 벌커의 운임이 철강석 주요 수요국가들의 재고량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대형 벌커의 향후 선박 공급량이 다른 선형과 비교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대형 화주들이 현재의 운임지수와 연계된 단발성 운임계약보다 중장기적인 안정적인 운송을 위해 전용선 계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현재의 대형 벌커 운임을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가 대형 선형의 약세로 예상보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대형선사들의 대형 벌커들은 대형 화주들과 전용선 계약이 많기 때문에 당장의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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