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1분기 '증시 활황'에 순이익 4757억…지난해 1년치 절반

입력 2026-04-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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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올 1분기 국내 주식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조89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8% 급증한 수치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6367억원, 당기순이익은 475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전체 실적인 1조315억원의 약 46%에 육박한다. 단 한 분기 만에 전년도 수익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인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수수료 수지가 349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3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M/S) 또한 10.7%를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491억원,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은 97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아울러 운용 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424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전반을 뒷받침했다.

고객 기반 확충도 두드러졌다. 고액자산가(HNW) 고객 중 1억원 이상 자산가는 35만8000명,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2만4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5.2%와 13.6%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취임 이후 추진해온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연결된 것"이라며 "종합투자계좌(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고 생산적 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시장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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