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최고 '함정 설계 명가'와 맞손…미국 진출 가속

입력 2026-04-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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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MOU 체결 “함정 건조 역량에 미국 설계 이식”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왼쪽 네번째)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마이크 리켈스(왼쪽 세번째)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과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왼쪽 네번째)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마이크 리켈스(왼쪽 세번째)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과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설계의 표준을 정립해 온 방산기업과 손잡고 미국 함정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SAS 2026(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해군 사양(US Navy Spec)에 최적화 된 한화오션형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효율적인 생산과 장기적인 유지보수에 최적화된 함정 설계 추진 등에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함께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사업 및 글로벌 함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는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DDG-51), 차세대 호위함(FFG-62), 대형무인수상정(LUSV), 차세대 구축함(DDG(X)) 등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능력과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의 함정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한화오션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를 넘어서는 최고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은 “레이도스는 수십 년간 미 해군의 신뢰하는 파트너임을 자부한다”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설계 전문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미래 변화에 최적화 된 함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함정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굴지의 방산 기업인 레이도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20일부터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SAS 2026’에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려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타 기업들이 한국 종합관(한국관) 형태로 참여한 것과 대조적으로, 148㎡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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