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7일 철강·비철금속 업종에 대해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단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하고 최선호주로는 고려아연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속 업종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라 에너지 가격과 금리, 달러 강세 압력이 일부 완화되며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소외됐던 철강 가격과 금속 가격, 관련 주가 역시 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고금리 환경과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재 가격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의 가격 반등은 구조적 상승보다는 단기적인 반등 성격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귀금속과 전략 광물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금과 은 등 귀금속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고 실질금리 안정 흐름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연과 연 역시 실물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및 희소금속 수급 타이트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반면 철강 업종은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가동률로 인해 재고 부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역시 건설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열연 등 일부 품목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업황 개선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전략 광물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금, 은, 안티모니 등 다양한 귀금속과 희소금속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되며, POSCO홀딩스 역시 열연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는 종목으로 제시됐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금속 업종은 단기적으로 반등 구간에 진입했지만 고금리와 수요 부진 환경을 감안하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귀금속과 전략 광물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