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4-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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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할 거라는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7포인트(0.15%) 하락한 4만8463.7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6.93포인트(1.59%) 오른 2만4016.0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 전쟁이 곧 종식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61% 상승했고 메타는 1.37% 올랐다. 애플은 2.95%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20%, 7.63% 올랐다.

토머스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방송에 “전쟁 발발 당시 시장 참가자들은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을 예상하고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인 상태였다”며 “그러나 이제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이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상승장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익명을 요청한 백악관 관계자는 CNBC에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회담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기자들과 만나 이틀 안에 1차 회담장이었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엔 4월 말까지 이란과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7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67달러, 달러·엔 환율은 158.99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 가능성을 주시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91.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0.14달러(0.15%) 오른 배럴당 94.93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면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선 “이틀 안에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2차 회담으로 휴전이 합의되면 원유 공급 흐름이 다시 원활해져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량이 여전히 제한적이며 4일 이동평균 기준 하루 210만 배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소 수준의 10%에 불과하다. 미 당국도 최근 24시간 사이 이미 여러 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회항했다고 보고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43%) 내린 617.2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2.48포인트(0.09%) 상승한 2만4066.70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49.48포인트(0.47%) 하락한 1만559.5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3.29포인트(0.64%) 내린 8274.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동에서 진행 중인 이란 전쟁의 향방이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휴전 가능성도 거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단이 휴전을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곧장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한다면 홍해 지역 봉쇄도 시도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며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이란은 예멘에 있는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통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내 기업 실적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명품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기업 케링의 주가는 구찌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9.2% 급락했다. 에르메스 주가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8.2%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셀 루돌프 IG그룹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와 소비 심리 둔화가 이어지며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현재의 물가 상승세를 걱정하며 지갑을 조여 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50달러(0.54%) 하락한 온스당 4823.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0.9% 하락한 온스당 4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이란 전쟁으로 시작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휴전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금 시장 투자자들은 추가 협상이나 휴전 가능성과 같은 소식에 둔감해진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매우 간절히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달 중으로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한다면 홍해 지역 봉쇄도 시도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협상이 안갯속에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고유가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자 시장 참여자들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더 집중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짐 와이코프 킷코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트레이더들은 이란 전쟁을 지켜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더 거세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01% 상승한 7만4873.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81% 오른 2363.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2.71% 급등한 1.39달러로, 솔라나는 1.81% 높은 85.05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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