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점포 자산 6개월만에 32% 증가

입력 2009-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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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증가로 당기순손실 3800만달러 늘어나

생명보험사 전체 해외점포의 총자산이 6개월만에 32%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년 사이 3800만달러나 늘어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09년 상반기 생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 총자산은 29억9200만달러로 지난해 말 22억6500만달러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생명보험업 점포의 총자산은 19억9600만달러로 전기말 대비 51.9% 증가했으며 금융투자업·부동산임대업 등 투자업 점포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8% 증가한 9억9600만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의 자산은 유가증권과 현·예금이 각각 14억200만달러(46.9%)와 9억7300만달러(3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생명보험업 해외점포는 총자산의 47.7%(9억5300만달러)를 유가증권으로, 43.6%(8억7100만달러)를 현·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업 등 해외점포의 경우 유가증권에 45.1%(4억4900만달러), 부동산에 41.3%(4억1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 상반기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은 생명보험업 점포에서의 손실로 1년 새 3800만달러 줄어들면서 3500만달러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특히 생명보험업 점포의 경우 방카슈랑스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입보험료가 62.2% 증가했으나, 사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손실이 3300만달러 늘어나면서 총 52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6월말 현재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는 미국과 태국 등 5개국에 진출해 8개 점포(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업과 금융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모두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생명도 배트남과 미국에서 생명보험업과 금융투자업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 미국에서 금융투자업만 하고 있다.

또 정보수집활동을 수행하는 주재사무소는 미국 등 6개국에 삼성생명 7개, 대한생명 4개, 교보생명 3개, 흥국생명 1개, 동양생명 1개 등 총 16개소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성장세 둔화 및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해외점포의 리스크관리·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토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향후 보험회사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및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해 해외 시장동향 및 감독법규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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