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코스피에선 2종목, 코스닥에선 18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 광통신·통신장비주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성신양회, 주성코퍼레이션이다.
성신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1만23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조기 활용 방침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세종집무실 관련 “임기 내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주성코퍼레이션은 29.92% 상승한 2310원에 장을 마쳤다. 통신장비주 강세 여파로 풀이된다. 주성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광통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성능 광전송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가온그룹, 대신정보통신, 루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빛과전자, 빛샘전자, 사토시홀딩스, 서울전자통신, 아이씨에이치, 아주IB투자, 에프알텍, 엑스게이트, 지니너스, 퀄리타스반도체, 크라우드웍스, 프럼파스트, 플루토스, 한싹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광통신·통신장비 테마다. 빛과전자는 29.88% 오른 6390원, 빛샘전자는 29.95% 상승한 1만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프알텍도 29.91% 오른 6440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AI 데이터센터 트래픽 증가 전망이 이어지면서 광모듈·통신장비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가온그룹(7850원), 대신정보통신(1407원), 서울전자통신(561원)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보안주는 정책·산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세를 보였다. 엑스게이트는 6660원, 한싹은 854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국면에서 보안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수급 유입으로 연결된 흐름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9.88% 오른 3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모그룹인 미래에셋그룹의 투자 이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펀드를 조성해 스페이스X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상장 시 막대한 구주 매출 수익이나 지분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아주IB투자는 29.79% 상승한 4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IB투자 역시 과거 미국 법인을 통해 스페이스X의 구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국내 벤처캐피털(VC) 중 스페이스X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 밖에 크라우드웍스(1만2750원)는 AI 데이터 학습·구축 수요 기대, 퀄리타스반도체(2만2100원)는 반도체 설계자산(IP) 및 첨단 공정 투자 기대가 각각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루멘스(975원), 지니너스(4520원), 프럼파스트(5530원), 플루토스(383원), 사토시홀딩스(1172원) 등은 업종·테마별로 단기 수급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