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PBV 기반 도시 환경 개선 모델 검증…사업화 확대 추진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플랫폼 기반 폐기물 수거 모델 검증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서울 성북구 서울특별시민방위교육장에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를 열고 6개월간 실증사업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시연에서 ST1 기반 스마트 수거차 2종(덤핑형·무빙플로어형)을 투입해 재활용품 수거부터 적재, 운반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다. 덤핑형 모델은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저상 구조를 적용해 작업자가 차량 옆에서 바로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위치 조작만으로 적재물 하역이 가능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무빙플로어형 모델은 적재함 바닥 레일이 전후로 이동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작업자가 차량에 오르지 않고도 상·하차가 가능해 협소한 도심 환경에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실증 기간 작업자에게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지급한다. 해당 장비는 어깨 근력을 보조해 반복 작업 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보조 장치다. 전동화 차량 기반 수거 시스템은 환경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겨냥한다. 매연과 소음을 줄여 도심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저상 플랫폼을 통해 승하차 부담도 낮출 수 있다. 또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적용해 폐기물 처리 운영 효율 개선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성북구가 체결한 ‘친환경 차량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철한정화기업, 한국쓰리축, ACI 등 민간 기업도 참여했다. 현대차는 10월까지 성북구에서 ST1 기반 수거차 2대를 운영하며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 뒤 사업화와 적용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모델을 검증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PBV 기반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