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한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8일 신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현재 한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로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 하방 압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경기 개선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이 충격을 일부 완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가 대응에 대해선 공급 충격의 지속 여부에 따라 통화정책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일시적인 에너지 공급 충격에 대해서는 통화정책 대응이 불필요하다"면서 "다만 공급 충격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해 물가 상승 불안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통화정책 대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의 물가 수준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한은의 안정 목표인 2.0%를 웃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목표치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중기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