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안정 넘어 금융이 핵심 변수"…건설 현장 맞춤 대책 모색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동상황 건설기업 금융애로 점검 간담회에서 "건설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기반이자 가장 많은 현장 인력과 일자리가 걸려 있는 산업"이라며 "정부도 건설의 중요성과 업계의 고충을 매우 무겁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동 상황에 대응해 정부와 대통령실이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전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범부처, 다부처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늘 자리가 그런 논의를 본격화하는 첫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건설업계가 석유와 나프타, 플라스틱 등 원자재 수급 안정 문제에 우선 대응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확보 물량의 가격 변동성과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까지 함께 안게 되는 만큼 금융 문제가 핵심 애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건설업계는 공기가 길어지고 공사 비용이 늘어나면서 금융 비용 부담을 확실히 안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 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금융 문제가 건설의 핵심 어려움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국토부뿐 아니라 금융위까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건설 현장의 애로를 듣고 자재 수급 대응을 넘어 금융 지원과 리스크 완화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김 총리는 "오늘 자리가 건설업계의 여러 말씀을 듣고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