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와 원유 수출기지 겨냥
美 직접소통 차단⋯중재국 대화는 유지

이란 당국이 미국과 직접 소통을 중단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WSJ는 중동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소멸" 위협과 대대적 공습 시작 이후 미국과 직접 소통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까지 합의하려는 노력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재국을 통한 대화까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 당국자는 이란의 '소통 단절'과 관련해 "불만과 저항의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 당일인 이날 오전 8시 6분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렸다.
나아가 이란 곳곳의 교량과 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공습하는 한편, 이란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자리한 하르그섬을 공격했다. 다만 원유 저장 및 운송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골라 집중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