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첫 美 전투기 격추…트럼프 ‘공중지배’ 주장 직격탄·인질전 비화

입력 2026-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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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균열 조짐…공중작전 리스크 확대
격추 사건, 이란 협상력 높이는 변수로
포로 확보 시 협상 카드로 활용할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선회하고 있는 F-15E 전투기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선회하고 있는 F-15E 전투기의 모습. (AP연합뉴스)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됐던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격추된 사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영공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타격을 입게 됐다. 또한, 미국과 이란 모두 실종된 미군 조종사의 신병 확보에 나서며 인질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이란이 미군 전투기 격추에 성공한 것이 알려지며 이란의 방공망을 거의 다 제거하고 전쟁도 승리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미군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격추 사건이 전황이나 평화 협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고강도 군사 압박 역시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공권 지배 전제가 흔들리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중 공습에 위험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F-15 전투기 조종사 2명 중 1명의 신병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종사의 신병 확보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포로 확보를 목표로 수색 작전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이란이 조종사의 신원을 먼저 확보하게 되면 이를 비공개 협상서 협상 카드로 이용하거나, 공개적으로 체포를 알리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 망신 주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종사가 포로로 잡힐 경우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강행하려고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란이 자신들에게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강요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이란 현지 매체인 파르스 보도를 인용해 “이란 정부는 실종된 조종사에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 상황”이라며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는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지역을 봉쇄 및 수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군 역시 이란 현지에서 이틀째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텔레그래프 등 일부 외신은 미군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란 내부에 특수부대까지 투입했다고 보도했지만, 대부분 미 언론은 이란 내 지상 병력의 수색 작전이 시작됐다고는 보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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