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美 상원의원단 접견…“대미투자·핵잠수함 협력 지지해달라”

입력 2026-04-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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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미국 상원의원단 접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커티스·진 섀힌 의원, 이재명 대통령, 재키 로젠·톰 틸리스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미국 상원의원단 접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커티스·진 섀힌 의원, 이재명 대통령, 재키 로젠·톰 틸리스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을 만나 “대미 투자 패키지를 포함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지난해 양국 정상 간 합의한 핵심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미국 상원이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에서 진 섀힌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으로 구성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미 대표단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전쟁의 안보적·경제적 파장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경제적 여파 대응 과정에서 한미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미 대표단도 최근 중동 전쟁 등 국제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와 미국의 굳건한 한반도 안보 공약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미 대표단은 우리 정부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미 대표단은 미국 조선과 제조업 부흥 등을 위해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지난해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들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미 전략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지난해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같은 충격적인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 미국 내 한국 근로자들의 체류 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측의 비자 제도 개선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인 전문직 인력을 위한 취업 비자 신설을 골자로 하는 ‘한국동반자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미 대표단은 이에 공감하며 한국동반자법안 등 한국인 근로자의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진 섀힌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존 커티스 의원, 톰 틸리스 의원, 재키 로젠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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