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지난달 71만여대 판매…신차 효과 ‘호조’

입력 2026-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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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글로벌을 비롯한 내수 시장에서 동시에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량만 소폭 줄어든 가운데 기아와 KG모빌리티(KGM)·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르노코리아는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은 신차 효과 영향을 받았고, 수출도 북미를 비롯한 유럽 등 물량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KGM·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종합 판매량은 총 71만482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1850대, 해외 29만690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총 35만875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0% 감소, 해외 판매는 2.4%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고객이 신뢰하는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기아의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기아)

기아는 국내 5만6404대, 해외 22만8978대, 특수 472대 등 전년 대비 2.7% 증가한 28만 5,854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8% 증가하고 해외는 0.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888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 1761대, 쏘렌토가 2만128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M은 같은 달 내수 4582대, 수출 5422대를 포함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총 1만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6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내수는 신형 픽업트럭 무쏘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24년 3월(4702대) 이후 2년여 만의 월 최대 실적을 썼다.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튀르키예 지역으로의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전월 대비 19.5% 증가했다.

KGM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접점 확대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함께 상승세를 잇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911대, 수출 5만304대를 팔며 총 5만121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것으로, 올해 두 번째로 월 4만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필두로 총 5만304대를 판매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에 일조했다”며 “매력적인 혜택을 보다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필랑트.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내수 6630대, 수출 2366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 증가한 총 8996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모델 ‘플랑트’가 실적을 견인하며 6630대를 팔았다. 수출도 23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났다.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등 르노코리아의 주력 모델이 성장세를 이끌었고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4’의 북미 수출 물량 747대도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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