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볼보 ‘EX90’ 국내 출격…가격 낮추고 안전ㆍSDV 승부수

입력 2026-04-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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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620만원부터”…가격 경쟁력 확보
‘가장 안전한 전기차’ 내세워 프리미엄 EV 공략
625km 주행·22분 급속충전

▲이윤모(왼쪽)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볼보자동차 에릭 세베린손 CCO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왼쪽)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볼보자동차 에릭 세베린손 CCO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격을 낮추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안전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EX9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EX90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로 향후 전기차 라인업 확장의 기준점 역할을 맡는다.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트림 기준 1억62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XC90 T8 대비 약 1000만원 낮췄다. 상위 트림인 트윈 모터 울트라는 1억162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한 전략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 볼보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기차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재 연간 약 1만5000대 수준인 국내 판매를 중장기적으로 3만 대까지 늘리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상품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800V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25km(WLTP 기준)다. 동력 성능은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기반으로 최대 680마력까지 구현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최소 4.2초 수준이다.

인포테인먼트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네이버 웨일, 애플 뮤직, 무선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볼보 EX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EX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90의 핵심은 안전과 소프트웨어다. 볼보는 EX90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규정했다. 차량에는 자체 개발한 ‘휴긴 코어(Hugin Core)’ 기반 통합 컴퓨팅 시스템이 탑재됐다. 차량 전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구조다. 볼보 측은 “안전은 특정 센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통합으로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EX90에는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를 결합한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 내 탑승자 감지 기능도 포함됐다. 배터리 안전성도 강화했다. 열폭주 가능성을 감지하는 별도 센서를 적용하고 이상 발생 시 전력을 즉시 차단하는 ‘파이로 퓨즈’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보론강을 활용해 비틀림 강성을 50% 높이고 충돌 에너지 흡수 성능을 20% 개선했다.

볼보는 EX90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안전 브랜드’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 중심의 가격 경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볼보는 가격 인하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SDV·안전 기술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조다.

에릭 세베린손 볼보 최고영업책임자(CCO)는 이날 행사에서 “EX90은 규제나 법률을 넘어 실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면서 “EX90으로 새로운 안전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별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을 통해 리딩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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