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69.61달러

입력 2009-09-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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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69.6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는 전일 달러화 약세 요인 등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석유재고 증가 발표 이후 급락했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79달러 하락한 68.9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54달러 내린 6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재고 조사결과 원유 및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의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86만 배럴 증가한 3억3560만 배럴이며,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540만 배럴 증가한 2억1310만 배럴로 나타났다.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한 1억7080만 배럴로 지난 198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재고 및 중간유분재고는 각각 5년 평균대비 6.5%, 28% 높은 수준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석유시장의 기초수급 상황으로 보았을 때 배럴당 70달러 보다는 낮은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금리 수준 동결 결정 이후 경기회복 기대가 제기되었으나, 석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가격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사우디 석유장관은 원유생산량을 증대할 정도로 세계 경제가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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