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대행' 총책 구속, '배민' 고객정보 빼돌려 범행⋯위장취업까지

입력 2026-03-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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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고객 정보를 빼돌려 보복 대행 테러를 벌인 일당의 총책이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법 김재향 판사는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성 정모씨(30대)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증거 인명과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씨 일당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해주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받은 뒤 남의 집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보복 테러를 위한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해 배달의민족 외주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경찰은 행동대원이었던 30대 남성 B씨를 수사하던 중 배달의민족 고객 정보가 범행에 사용된 것을 포착하고 수사망을 넓혔다.

이후 상담사로 위장취업한 40대 남성 A씨를 비롯해 행동 대원 B씨와 총책 정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전날인 27일에는 이들의 윗선에 있던 C씨도 구속했다.

경찰은 추가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업체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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