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대구·음성·진천 연이은 화재·산불…긴급 대피 재난문자

입력 2026-03-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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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피와 긴급 대응 안전재난문자 발송

▲26일 대구 동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26일 대구 동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26일 밤 전국 곳곳에서 공장 화재와 산불이 잇따르며 주민 대피와 긴급 대응이 이어졌다. 대구와 충북 음성, 진천에서 발생한 화재는 짧은 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하며 한밤중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오후 8시 43분께 대구 동구 방촌동의 한 조명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인접 건물로 확산되며 규모가 커졌고,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차량 45대와 인력 137명이 투입됐다.

이와 동시에 동구청은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동구 방촌동(둔산로 211) 공장에서 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이후 추가 문자에서는 “붕괴 위험이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도 전달됐다.

큰 불길은 오후 10시 26분께 잡혔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장 한 동과 인접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소방 당국은 완전 진화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간밤 대구·음성·진천 연이은 화재·산불…긴급 대피 재난문자 (사진제공=충북소방본부)
▲간밤 대구·음성·진천 연이은 화재·산불…긴급 대피 재난문자 (사진제공=충북소방본부)

비슷한 시각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도 공장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8시 13분께 필름 제조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상황이 악화됐다.

음성군은 화재 발생 직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금왕읍 유촌리 595번지 대운테크 화재 발생, 인근 차량은 우회하고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상황이 악화되자 “반경 300m 이내 주민은 금왕읍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대피하라”는 대피 명령이 추가로 발송됐다.

이 불로 요양원 입소자와 주민 등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는 약 2시간 45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58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대응했다. 큰 불길은 약 2시간 30분 만에 잡혔고, 이후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화재로 공장 5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전소했으며, 40대 직원 1명이 손목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음성군은 “화재는 오후 11시 1분부로 완전히 진화됐다”는 상황 종료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이어 오후 9시 2분께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국가대표선수촌 인근에서 발생해 긴장감을 더했다.

진천군은 즉시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광혜원면 회죽리 산35-39 구암저수지 및 진천선수촌 일원 산불 발생, 인근 주민은 접근을 금지하고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산림당국은 진화차량 13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및 산림당국은 각 화재의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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