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천륜지락(天倫之樂)/붉은 여왕 효과

입력 2026-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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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샌드라 데이 오코너 명언

“가족에 대한 책임과 우려는 당신을 더 이해심 깊게 만든다.”

미국 대법관. 미국 여성 최초로 주 상원 원내대표가 됐으나, 법조계로 돌아와 애리조나 항소법원 판사로 지냈다. 그녀는 미 대법원 창설 이래 200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대법관이다. 보수 성향이었지만, 낙태·사형제도·소수자 보호 등 사회적 대형 이슈에 있어 보수나 진보에 치우치지 않는 입장을 취했다. 치매를 앓는 남편을 곁에서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종신직인 대법관직을 그만뒀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30~2023.

☆ 고사성어 / 천륜지락(天倫之樂)

‘하늘이 정해준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부모·자식·형제 등 혈족 사이의 화목과 행복을 가리킨다.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순간을 표현하거나, 가족 단란함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자주 쓴다. 당나라의 이백(李白)이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서 ‘천륜의 형제들이 모여 즐긴다’는 맥락으로 처음 썼다. “복사꽃 자두꽃 아름다운 동산에 모여 형제들끼리 즐거운 일들을 말하네[會桃李之芳園 序天倫之樂事].”

☆ 시사상식 / 붉은 여왕 효과

환경이 빨리 변해 같은 속도로 달려도 제자리이고 앞서려면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개념이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이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하고, 다른 데로 가려면 두 배는 빨리 달려야 한다”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시카고대 진화생물학자 밴 베일런이 생태계의 쫓고 쫓기는 평형을 설명하며 이렇게 이름 붙였다. 경쟁기업보다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느리면 시장에서 사라진다는 경영학 이론으로 쓰인다. 산업이 급변할 때 기업이 더 빠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현상을 설명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환장(換腸)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달라진다는 이 말은 한자에서 왔다.

☆ 유머 / 이해심만 강요하는 가족

- 장가간 아들은 큰 도둑

- 시집간 딸은 이쁜 도둑

- 며느리는 좀도둑

- 손주들은 떼강도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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