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유럽 최대 암 연구네트워크 EORTC와 MOU 체결

입력 2026-03-25 09:5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럽 최대 암 연구 네트워크 EORTC(European Organis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와 환자자기평가결과(PRO) 관련 한국 공식 협력 기관으로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ORTC가 PRO를 단일 핵심 주제로 아시아 국가와 공식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EORTC 한국형 PRO 도구의 표준화·질관리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PRO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고하는 지표다. 메스꺼움, 통증, 피로, 불안, 우울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일상생활 기능 변화 등 환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건강 상태를 객관적·정량적으로 측정해 치료 계획 수립과 치료 효과 평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도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암 연구에서 세계 흐름을 함께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EORTC의 연구 네트워크에 참여해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 기회가 확대되고 국제 공동 연구에서 한국 병원의 역할과 발언권도 강화될 전망이다.

EORTC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과 손을 맞잡은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한국 병원들의 위상이 배경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암병원 순위에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세계 3위에 자리했고, 10위 권 내에 한국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24년 삼성화재와 함께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을 개소하고 암 환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2024년부터 격월마다 PRO 관련 공동 세미나도 개최하며 국제 협력을 지속 중이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암 PRO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EORTC와의 MOU는 한국의 연구 역량은 물론, 환자 중심 진료의 질과 의료 수준 전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징적 협업”이라며 “한국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PRO에서 시작한 이번 협력을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 의료가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약 개발과 임상 연구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지침’ 따랐는데 법원서 제동⋯ PF 연체이자 산정 혼선 우려
  • ‘천국 지옥 오간’ 코스피, 698p 빠졌다 490p 올라…전쟁이 뒤바꾼 주도 업종 [이란 전쟁 한달]
  • 1100달러 나프타의 반란…중동 쇼크가 부른 5월 ‘애그플레이션’ [이란 전쟁 한달]
  • "1년간 집값 안 오를 것" 소비자 기대 꺾였다⋯13개월 만에 100 하회
  • “검색 대신 취향”…백화점 빅3, 이커머스 전쟁 2막
  • 경영권 분쟁 1년새 15% 늘었다…매년 증가 추세 [거세진 행동주의 上-①]
  • '필리핀 마약왕' 9년 만에 전격 송환…靑 "엄정 단죄할 것"
  • [르포] “걸프전, IMF도 견뎠는데” 멈추는 공장…포장용기 대란 몰려오나 [이란 전쟁 한달]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11: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20,000
    • +0.2%
    • 이더리움
    • 3,216,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0.56%
    • 리플
    • 2,108
    • +0%
    • 솔라나
    • 135,800
    • +0.89%
    • 에이다
    • 399
    • +3.37%
    • 트론
    • 458
    • -0.65%
    • 스텔라루멘
    • 265
    • +8.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00
    • +0.33%
    • 체인링크
    • 13,760
    • +1.62%
    • 샌드박스
    • 121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