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봉하마을서 검개 완수 다짐…"노통 계셨기에 가능"

입력 2026-03-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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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검찰개혁 완수 수고 많았다" 눈물
방명록에 "더 많은 노무현 피어났다" 검개 자평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공개 요청…"결단만 남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 강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 강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검찰개혁 9부능선을 넘었다"며 개혁 완수 의지를 다졌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다.

이날 강준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권 여사는 민주당 지도부에 "검찰개혁 완수하는 데 수고 많았다"며 "큰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이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자꾸 눈물이 나네요"라고 했다. 권 여사는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봉하마을에) 오셔서 정책 보고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54%를 기록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검찰개혁, 중동사태, 추경 문제 등에 잘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를 계기로 검찰개혁 의지가 확고했다"며 "이제서야 검찰개혁 9부능선을 넘었다. 이 또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썼다.

최고위에서 정 대표는 "공소청·중수청법 통과로 검찰의 전횡과 절대 독점을 끊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의 결과는 노 전 대통령께서 계셨기에 가능했다. 너무 그립고 사무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 요청한 사실도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중히 출마를 요청했고 삼고초려도 하고 있다"며 "결단만 남아 있으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공모 등 당내 공식 절차도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상욱 의원에게 민주당 점퍼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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