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발아율·수분·천립중 검정 지원…연말까지 시험성적서 무료 발급

국제 공인 시험성적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립종자원이 연말까지 KOLAS 종자품질검정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수출 종자에 대해 KOLAS 공인시험기관 성적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국내 종자업체의 비용 부담을 덜고 수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말까지 종자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KOLAS 시험성적서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상서비스는 국립종자원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종자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뒤 내놓은 후속 지원책이다.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체계와 기술능력을 평가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최근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는 종자 수출 시 KOLAS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이런 수출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종자 수출 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무상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검정 항목은 △종자의 순도 △발아율 △수분 함량 △천립중 등 4개다. 순도는 이물이나 잡초종자를 제외한 해당 작물 종자의 비율을 뜻하고, 발아율은 정상적으로 싹트는 비율이다. 천립중은 종자 1000개의 무게를 측정하는 항목이다.
시험성적서 발급을 원하는 기관은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 KOLAS 접수 담당자에게 시험의뢰서와 시험용 종자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시료는 표준 시험 절차에 따라 분석되며, 신청 항목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7일에서 15일가량 걸린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 사항은 국립종자원 누리집이나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국내 최초 종자품질검정 분야 KOLAS 인정은 우리나라 종자 품질검정의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시험성적서 무상서비스는 국내 종자업체의 수출 확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