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징후 먼저 감지”⋯LG디스플레이, AX로 공장 안전 [안전경영]

입력 2026-03-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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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생산과 사무 영역을 넘어 사업장 안전관리까지 인공지능 전환(AX)을 확대한다. 기업의 책임 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생산 영역의 모든 폐쇄회로(CC)TV에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할 계획이다. VLM은 영상과 텍스트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AI 기술로 현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

VLM이 적용된 CCTV는 실시간으로 객체와 상황을 분석한다. 다수의 CCTV가 동시에 안전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연기 발생 등 산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예를 들어 작업자가 쓰러지면 AI가 즉시 영상을 분석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관제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장 대응도 강화된다. 국내 통합 상황실에서 해외 법인 상황을 확인하고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지침을 전달할 수 있다.

VLM CCTV는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학습 데이터가 축적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안전 작업과 건강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AI 글라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AI를 결합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AX 팹’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율 관리와 품질 검사에 적용되던 AI를 공장 안전과 환경 영역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X를 가속해 작업 전 사전 위험 요인 분석과 안전대책 안내를 통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생산 현장 곳곳에 최첨단 AI 기술을 더해 지능적이고 자율적이며 안전한 AX 팹 조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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