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직업계고 학생의 자동차 분야 취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국내에 진출한 독일계 자동차 기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 실습과 대학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구축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일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및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독일식 이원화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을 서울 직업계고 교육과정에 접목하는 것이다. 아우스빌둥은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교육과 대학 이론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에 진출한 독일계 자동차 기업이 참여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타트럭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아우디코리아, BMW그룹코리아 등이다. 학생들은 이들 기업의 서비스센터 등 산업현장에서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 절차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4월 1일 ‘매칭데이 in 서울(1차)’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학생들은 같은 달 20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한다. 이후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현장 실습을 수행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정비, 차체 수리, 자동차 도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 4개 직군이다. 교육청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습 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12월부터 기업과 정식 훈련 계약을 체결하고 아우스빌둥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체 과정은 약 3년으로, 이 중 24개월은 기업 현장에서 실무 교육을, 12개월은 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받는다. 두 과정은 순차가 아닌 병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취업 연계를 넘어 ‘선발→현장 실습→평가→훈련 계약→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질을 높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