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3000억 규모' CMO 계약

입력 2026-03-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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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상대 비공개..3년간 바이오 원료의약품(DS) 공급

셀트리온(Celltrion)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동안 상대 회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약 2949억원이며,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대 375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생산준비를 조기에 완료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CMO 사업은 지난해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6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올해 1분기 만에 누적 CMO 수주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추가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셀트리온의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한층 강화해 사업운영 체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축적한 자체 피하주사(SC) 제형변경 기술을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SC’ 등 자사 에셋에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하는 ‘제형변경 CMO’ 사업을 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기반의 사업모델을 제공하는 CMO 사업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주문을 받아 단순 위탁생산만 하는 개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C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관련 생산캐파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송도(1·2·3공장, 총 25만L)와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6만6000L) 시설을 포함해 총 31만6000L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짐펜트라를 비롯한 자체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신규제품 추가에 따라 현재 보유한 생산캐파의 상당부분이 자사 제품생산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CDMO 수요까지 더해지면 추가 생산시설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국내외 생산시설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캐파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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