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생보 가구가입률 84%…2회 연속 하락

입력 2009-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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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생보 성향조사 결과 3년전보다 1.2%포인트 낮아져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는 민영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1가구당 연간 498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5월25일~7월10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4.5%이며 민영생명보험과 우체국보험, 농·수협 생명공제 등을 포함한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7.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1차 성향조사 당시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특히 2003년 89.9%를 정점으로 2회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03년 85%대 진입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던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도 처음으로 1.2%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 보험권의 가구가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소득 및 학력이 높을수록 비례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90%로 가장 높았다.

또 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가구당 민영생보가입건수는 평균 4.4건으로 동일했으나 연간 납입보험료는 57만원(12.9%) 증가한 498만원으로 조사돼 가구당 평균 연간 납입보험료(민영생보)의 500만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가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질병보험(87.3%), 상해·재해보험(71.1%), 사망보험(37.1%), 연금보험(26.5%) 등의 순이었으며 종신보험을 포함한 사망보험과 변액보험은 20대 가구주의 가구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의 여파로 생명보험에 신규 또는 추가가입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2006년 조사대비 2.6%포인트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추가가입 의향이 평균보다 높고 가구주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가구의 추가가입 의향이 45.2%로 나타났으며 향후 가입하고 싶은 보험상품은 연금보험(34.9%), 실손 의료보험(28.7%), 장기간병보험(26.7%) 등으로 한국의 빠른 고령화 진행에 대비하는 상품에 보험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7년 이후 보험금을 수령한 경험이 있는 가구의 30.6%는 생명보험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다고 응답해 나빠진 경우(17.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보험사기 관련항목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보험사기가 '심각한 범죄이므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해 보험소비자들이 보험사기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명보험성향조사는 생명보험협회가 생명보험 가입실태와 인식 조사를 위해 1976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하는 소비자대상 설문조사로, 통계청 공식 승인 통계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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