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5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일 대비 6.27% 오른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SK는 자사주 약 1798만 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약 1469만 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주회사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소각 대상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뿐 아니라 과거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취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도 포함된다.
증권가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을 반영할 경우 SK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약 61.6%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지주회사 평균 할인율이 50%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