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주가 훈풍...평가익 80% 급증

입력 2009-09-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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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활황 실손보험 판매 호조 영향

최근 주가지수가 1700선 수준으로 뛰어오른 가운데 손해보험업 주가도 상승하면서 6개월만에 평가익이 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실손보험의 판매가 호조세까지 더해져 삼성생명 등 손보사 주주들은 수백~수천억원대의 평가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종 지수는 지난 3월 6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지난 21일까지 6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약 80%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삼성화재는 15만원에서 24만원으로 60% 상승하면서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같은 기간 4415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고 이건희 회장은 136억4000만원, 지대섭 사장은 5억4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누리고 있다.

또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도 주가가 1만700원에서 2만2600원으로 뛰어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2319억원(111.2%)늘어났다.

LIG손보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는 535억4000만원, LIG손보 구자준 회장은 209억4000만원의 차익이 났고 김우진 사장은 7억5000만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특히 6개월동안 LIG손보 주가는 1만120원에서 2만3700원으로 111.6% 올랐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과 장남 김남호씨는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각각 2138억원과 2483억원이나 불어났으며 김순환 사장은 16억8000만원 증가했다. 동부화재 주가 역시 1만3950원에서 3만8900원으로 179% 상승했다.

메리츠화재는 조정호 회장은 주가가 196% 오르는 동안 평가이익이 1491억원 증가했고 원명수 사장은 56억3000만원의 차익이 났다.

한편 다음달 초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상장하는 동양생명의 임직원들도 주식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유상증자 때 1만3000원에 우리사주를 받았는데 공모가가 1만7000원∼2만2000원으로 예상되는데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호가도 2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동양생명은 상장 날짜를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상장하기만을 기다렸던 임직원들에게 상장은 희속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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