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투자 열풍 뚜렷…투자·재테크 도서 구매 50대 비중 34.3%

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면서 투자 열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제경영서 판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 관련 도서가 큰 폭으로 늘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투자 공부 열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본지가 확보한 인터넷서점 예스2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5년 12월~2026년 2월) 동안 경제경영 분야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제경영 분야 중 투자·재테크 분야 판매량은 56%, 이 중 국내주식 분야는 264.5% 급증했다.
월별로 보면 상승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경제경영 분야 판매량은 2025년 12월 3.6%, 2026년 1월 21.8%, 2월 7.4% 각각 증가했다. 특히 투자·재테크 분야는 같은 기간 각각 16.7%, 56.6%, 71.1%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 투자서는 207.8%, 318.9%, 284% 증가해 투자 관련 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경제경영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3개월 기준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로 확인됐다. 주식투자를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민 행동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와 저평가 원인, 경제 흐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아울러 좋은 기업을 고르는 기준부터 매수·매도 체크리스트, 손절매와 추적 손절매, 배당 재투자와 장기 투자 전략까지 실전 투자 방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이어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트렌드 코리아 2026',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 '돈의 방정식'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투자·재테크 도서 구매층은 중장년층이 주도했다. 최근 3개월 동안 투자·재테크 분야 구매 비중은 50대가 34.3%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30.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의 경우 50대 구매 비중이 46.8%에 달해 중장년층 투자 관심이 두드러졌다.
최근 이란 사태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전쟁 종결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날 장 초반 5% 넘게 올라 5500선을 회복했다.
출판업계는 코스피 6000 돌파로 개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경제경영서와 투자 관련 도서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특히 연금 투자, ETF 투자, 장기 투자 전략 등 자산 관리 관련 도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