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스닥 시장에 떴다 하면 업종 막론 급등

입력 2009-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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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서부터 태양광ㆍ스마트그리드ㆍ음원제작 등 다양

삼성전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급등을 유발하는 호재 역할을 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초 바이오 산업으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태양광사업, 스마트그리드, 음원사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해당 종목은 ‘삼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투자자들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열 양상에 우려를 나타내며 사업 연관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엠넷미디어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디지털 초보자들을 위한 신개념 MP3플레이어 ‘옙 P3 메모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전해지자 엠넷미디어는 260(14.7%)원 급등하며 2020원으로 마감됐다.

크로바하이텍도 삼성전자의 후광을 입은 종목중 하나다.

크로바하이텍은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에 아몰레드(AM-OLED) IC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지난 달 12일 4500원이던 주가는 연일 급등하며 1만1200원까지 뛰어 올랐다. 주가상승률로 만 봤을 때 200% 넘게 오름 셈이다.

삼성전자 효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6일 삼성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인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에스에너지, 동진쎄미켐, 테스 등이 급등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삼성전자는 바이오 관련주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개하는 이수앱지스의 경우 삼성 효과가 부각되며 6000원대에서 지난 7월초 3만9600원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이같은 코스닥 시장이 열풍은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이슈가 시장의 모멘텀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면서 이유 없는 주가 급등에 이어 급락으로 이어져 피해는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국내 A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최근 삼성과 관련된 루머가 돌면서 코스닥 시장이 종목을 급등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며 “다만 대부분의 근거 없는 루머가 많으며 있다손 치더라도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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