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직 박형준 시장의 3선 도전에 맞서는 여권 내부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주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지금은 부산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 이탈과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부산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역동적인 리더십과 새로운 통찰, 강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의 넘쳐나는 젊은 인재들과 함께 부산을 바꾸겠다”며 “확 뒤집어 놓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2024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직 박형준 시장과 주 의원 간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박 시장이 3선을 목표로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초선 의원인 주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당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의 출마가 보수 진영 내부에서 세대교체 요구와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부산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전 전 장관을 겨냥해 “통일교, 돈봉투 출판기념회 논란이 있는 깨끗하지 못한 손에 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구도와 민주당 후보가 맞물리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여야 모두에게 전략적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