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적신월사 “전쟁 이후 555명 사망”…131개 도시 피해

입력 2026-03-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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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군인ㆍ민간인 등 구분하지 않아”
사망자 급증에 인도적 위기 우려 고조

▲이란 테헤란에서 2일(현지시간) 공습으로 피해를 본 간디병원 병실 내부 모습이 보인다. 이 병원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 (테헤란/EPA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2일(현지시간) 공습으로 피해를 본 간디병원 병실 내부 모습이 보인다. 이 병원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 (테헤란/EPA연합뉴스)
이란 적신월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이란 전역에서 최소 5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적신월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이 전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131개 도시가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이번 집계가 군인, 지도부 인사,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전체 사망자 수”라고 설명했다. 공습은 이틀 전 시작됐으며, 이란 주요 군사시설과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발표된 수치보다 사망자 규모가 많이 늘어나면서 인도적 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잇따르며 일부 도시에서는 기반시설 피해와 통신 차질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미군은 쿠웨이트에서 자국 전투기 세 대가 오인 격추됐다고 확인했고 오만 인근에서는 유조선 피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는 전쟁 관련 브리핑 도중 공습 경보가 울려 의원들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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