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 중요⋯퇴직하고도 월급 받도록 설계해야” [와이즈포럼]

입력 2026-02-27 16:1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와이즈포럼 ‘미래에셋과 함께하는 연금·ETF 투자전략’에서 ‘연금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이 중요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한 와이즈(WISE)포럼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 지식과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합리적인 재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와이즈포럼 ‘미래에셋과 함께하는 연금·ETF 투자전략’에서 ‘연금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이 중요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한 와이즈(WISE)포럼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 지식과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합리적인 재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은퇴 설계의 키워드는 절약에서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자산 관리에서 자신의 10년 뒤, 2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느냐가 나의 노후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이투데이 주최로 열린 ‘미래에셋과 함께하는 연금·ETF 투자전략’ 세미나에 참여해 연금 자산관리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핵심은 ‘목돈’이 아니라 ‘월급의 복원’이다. 퇴직과 동시에 급여봉투가 사라지는 공포를 줄이려면 은퇴 이후에도 매달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자산관리의 목표를 소득의 평탄화로 보고 큰돈을 쥐고도 ‘고갈 공포’ 때문에 못 쓰는 자린고비 모드로 빠지는 사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재산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매달 나오는 금액이 얼마 인지가 훨씬 더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숫자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부부가 사는데 최소로 필요한 노후생활비는 월 217만1000원이다. 적정한 생활을 하려면 296만9000원은 필요하고, 서울이면 337만1000원까지 치솟는다.

김 상무는 은퇴 이후 기간을 소득 흐름에 따라 여러 구간으로 나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적연금(국민연금) 수령 이전의 소득 공백, 공적연금 수령기, 배우자 사망 등 생애 이벤트에 따른 현금 흐름 변화까지 고려해 죽을 때까지 월급이 끊기지 않는 구조를 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금 개시 직후’가 위험 구간이다. 퇴직 직후 3~5년은 시간이 늘고, 건강이 비교적 양호하며, 퇴직급여 등 목돈이 유입되면서 소비가 오히려 늘 수 있다. 이후 70대 중반까지는 소비가 감소했다가, 75세 이후에는 질병·돌봄 비용으로 다시 증가하는 ‘나이키 곡선’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초기 3~5년의 소비 급증과 말년의 돌봄 비용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김 상무는 “자녀들을 앉혀놓고 나의 노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종이에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07,000
    • -2.1%
    • 이더리움
    • 3,30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3.71%
    • 리플
    • 2,162
    • -2.83%
    • 솔라나
    • 133,300
    • -3.48%
    • 에이다
    • 409
    • -2.62%
    • 트론
    • 444
    • -0.67%
    • 스텔라루멘
    • 249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50
    • -1.06%
    • 체인링크
    • 13,860
    • -3.62%
    • 샌드박스
    • 126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